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다가
더 이상 미루면 정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에 카톡에 적은 내용만 먼저 옮겨둔다.
2월 10일 9시 40분 정도에 버스 탐 내가 제일 마지막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다음 버스 타야 할뻔 예상치 못한 변수 보다 여유있게 준비해야 함.
10시 25분 인천공항 도착
1시 35분 비행기 탑승 생애 첫 비행기!!
내가 맨 앞자리 인줄 알았는데 맨 앞자리는 아님
비행기 창문은 생각보다 작다
알이탈리아 j29보다는 h29가 좋음
출발 10분 지연
로마까지 8976km
2시 20분 출발 15분 지연됨
기름 타는 냄새
등유난로 냄새
등유가 비싼 기름이었구나
25분 진짜 출발 20분 지연
38분이 진짜 출발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기분이 이런 기분이구나
굳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여행을 다니는 건 괜찮은 일인거 같다
그렇게 욕하던 한국을 떠나는 중
한국을 떠남
면세 있는데서 물은 하나 사야겠다
키보드 치려 했는데 안되는거 같다.
에어플레인 모드 하면 모든 통신 기능이 안돼야 하는데 블루투스는 되는거니까
기내식
4시
기내식은 파스타 feat 우주인맛 나만 포크 안주고 지나감. 잘생긴 백인남자승무원? 한테 달라고 하려고 기다리면서 뭐라고 하지? 하고 있었는데 한국여자승무원이 와서 포크 없는데요 했더니 남자승무원한테 커틀릿?? 어쩌고 했는데 되게 없어보이고 자존심 상함 여자가 되게 타성에 넞은 그대로 말해주는데 내겐 이정도 영어도 못하면서 외국가니? 로 느껴짐 ㅋㅋ
비행 2시간째 드는 생각. 비행기가 생각보다 느리구나
식사후에 커피도 아직 외국간다 실감안남
a29자리가 제일 좋은 자리 창가도 앉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있음
과자 주고 음료 주고 밥주고 커피주고 계속 준다
뭐든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항공권은 쌀수록 개이득인듯 싶다
올란바토르도 겁나 멀다
6시간이 지나니 빵준다 사육당하는 기분이 이런건가
샌드위치 비슷한 빵이었음. 파스타처럼 우주인 맛까지는 아닌데 맛은 여전히 없음
빵먹고 이닦음
다와간다~~~
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음
아직도 계속 낮이다
비행기는 진짜 시끄럽고 유럽은 진짜 너무 멀다
런던에서 스페인가는게 2시간 30분 걸리는데 왜 로마에서 런던 가는게 2시간밖에 안걸리지?? 하고 생각했다.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시간을 계산하는 멍청이 ㅋㅋ
샐러드와 빵 초코 브라우니
그나마 제일 나은듯
인천시간 새벽 1시 6분 여전히 낮이다
안전벨트 못풀러서 당황함 ㅋㅋ lift라고 써져있는데 들어올렸는데 안열리는거임 끝까지 다 들어올려야 열림 ㅋㅋ
로마 다와서 난기류
멀미남 ㅋㅋㅋ
개인 모니터로 환승정보 미리 확인할 것
일몰에 도착하는 비행기 풍경이 예쁨
착륙 겁나 무서움
11시간 30분 비행 40분 일찍 도착
고산병 같은 두통
내려서 버스타고 터미널오면 transit 블루라인 따라가면 전광판 보임 보안검색 후 터미널
환승 터미널은 정해져있지 않음 만약 e로만 나올 경우 e1쪽으로 오다보면 광장 비슷한게 나옴
여기서 전광판 보고 확인
로마에서 히드로 같은 알이탈리아 비행기 훨씬 쬐끄만함
한국 사람 여전히 많음
벵기 타자마자 머리 또 아픔
로마에서 스페인 뱅기 좋은 자리는 9열 창가 f 또는 a
이탈리아어 이제 막 들리 수도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한국시간 5시 27분 출발
타성에 넞은 스튜디어스의 비상시 행동요령과 부기장?? 의 안내방송 어딜가나 세상은 다 똑같구나~
남자승무원 목소리였음 ㅋㅋ
활주로까지 은금 멈 ㅋㅋㅋ
한국시간 7시 44분 도착
하 겁나 헤멤!!!!!(주 공항 나와서 지하철타는데까지 가는 길을 겁나 헤멤)
남자는 다 똑같다 이쁜 여자한테 친절하다 ㅋㅋ(주 지하철 탔는데 굉장히 무표정한 영국 남자가 프랑스 여자가 말거니까 세상에 다신 없을 것 같은 밝은 얼굴로 겁나 친절하게 대답해줌. 그러나 프랑스 여자가 원한 대답이 아니었음. 모델같은 프랑스 여자였음. 백인 사대주의가 다시 뿜뿜되었었음)
런던은 날씨가 안좋다
담배 진짜 ㅅㅂ 겁나핀다 공기도 안좋은데 미친것들
오이스터 카드로 국철 기차 탈 수 있음(주 사실 탈 수 없음!! 오이스터 카드로 찍혀지고 들어가 지는데 기차 내릴때 표검사할 때 걸림 계산 안되는거임 오이스터 카드 안된다는 표시를 무시하지 마라. 오이스터 카드 안된다는 표시 보고도 찍혀서 그냥 들어갔었음. 기차표 끊기 귀찮아서. 오이스터 카드로 기차 못탐!!!!)
기차는 지하철에 비해 깨끗하고 조용하다
tottenham hale station은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느낌이다.
런던 야경은 정말 좋았다. 서울의 화려함과는 다른 느낌.
쉽지 않은 라이언에어 타기
영국시간 11시 15분 도착
2시간 10분 정도 소요
뭐든 처음은 어려운 법
35분 비행긴데 출발안함 영국 저가항공사 느낌
동네 버스탄 느낌
8시 50분 출발
9시 1분 이륙
스페인시간 12시 24분 하차
매표시간 2시 31분 지하철 8호선 공사중이라 많이 헤맸음
톨레도 직행 버스 기다리는 시간 너무 오래 걸림 3시 버스 기다림
30분 버스 놓친듯
런던에서는 빗방울 때문에 하늘을 볼 수 없었는데 스페인 오니 하늘을 보게 된다.
구름이 참 예쁘다.
저 성당을 건축하는데 힘을 보탠 많은 사람들은 그 이름이 기억되지 않는다. 나는 언제부턴가 내 이름이 기억되길 내가 기억되길 바래왔던 것 같다.
톨레도는 과거에도 지금도 도시다. 낮에는 한국 사람도 많고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낮에는 소코트렌, 판매점 등 경치를 즐기거나 도시의 생기를 느끼는 방법으로 도시를 둘러보고 하루 묵고나서 도시의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도시의 골목골목을 지나다녀보면 톨레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중세 도시로의 시간여행.
톨레도 관광품 판매점을 가면 핸드메이드라고 하지만 모든 판매점에 같은 물건이 있다. 이런 느낌의 물건을 사느니 면세점에서 공산품을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패스
톨레도의 교통은 자동차가 중심이다 런던보다 차가 많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런던은 차도와 차가 분리되어 있고 일방통행이 많아 신호와 교통시스템을 이요하면 보행자가 차를 의식할 필요가 많지 않다. 하지만 톨레도는 인도와 차도가 함께 있고 골목이 좁아 차를 의식해야 할 일이 많고 자동차 경적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톨레도 골목을 거닐다 보면 톨레도 주민? 운전자의 깊은 ,빡침을 자주 느낄 수 있다.
신호와 교통 시스템을 이해하면
2월의 스페인은 덥다
런던은 여름 톨레도는 2월이 제격인듯
걷기에 지치지도 낳고 나무도 많지 않고 톨레도는 나무가 많으면 경치를 가릴듯
소코트렌은 오른쪽 맨뒤가 진짜 좋은데 진짜 타기 어려움 ㅋㅋㅋ 출입문쪽이라 빨리타면 안쪽으로 들어가서 비켜줘야 할거 같고 늦게 타면 자리 없을거 같고 근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오른쪽!! 맨 뒤를 탈 수 있으면 더 좋음. 왼쪽은 정말 절벽을 보는게 아니라 절벽의 벽만 봄!!
출발전 한국에서의 일기예보는 하나도 안맞음!
마드리드 톡호스텔 한국사람 천지!!!
공연을 하는 사람들은 관객의 박수로 먹고산다. 난 뭘 먹고 살고 있는 걸까
여행하는 동안 음악을 못들어 서운했는데 들었다 플라멩고 공연
priciple pio는 세고비아행 버스가 없고 moncloa가 맞음 6호선 괜히 principle pio가서 1.5유로만 더씀
젊은 어린애들 엄청 많음
한국 사람이 너무 많으니 수도교 끝나는 지점부터 거꾸로 걷기로
세고비아 버스 정류장 지나서 시내쪽 까지 올라가줌
아니구나 버스 정류장에 내려줌
삶에 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세고비아 돌아오는 버스
낙서된 간판들
내 삶에 행복
행복을 찾을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면 된다.
대단한 곳을 가는 것이 아닌 여정이 곧 여행
몸의 위치를 옮기는 것이 여행이듯 생각의 위치를 옮기면 그것도 여행이다. 다만 몸의 위치를 옮김으로써 상상할 수 없었던 곳으로 생각의 위치를 옮겨볼 수 있다.
그러므로 꼭 여행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생각이 고착되었을 때 삶을 그저 살아가고 있을 때 여행은 행목한 일이다.
필요한 일이다.
하루 하루를 몰입해서 살 수 있는 삶 매번 다니느 길 방법으로는 익숙함으로는 쉽게 몰입할 수 없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나이나 돈과 상관없다
그 시간에 무엇을 느끼는가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정답은 없다
공항가는 길 겁나 헤멜뻔 도움준 친절한 사람이 한국에서 5개월 살았었단다
지하철8이 공사중이라 마드리드 공항 부분을 구글신이 못도와줬다
11시 35분 비행기인데 35분에 탐
12시 3분 출발 이륙 12시 14분 이륙
영어 잘하고 봐야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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