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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제 저녁 평상시처럼 엄마와 통화하다 저녁먹었냐 묻고 답하고 있었다. 저녁 뭐먹었냐는 말에 선뜻 라면이라 답하지 못했다. 전에는 "라면먹었어" 대답하면 밥을 챙겨먹어야지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좋아 전혀 거리낌없이 말하던 "라면먹었어"가 문득 나오지 않았다. "라면먹었어" 대답하면 걱정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평소처럼 휴대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깼다. 문득 알람 소리 대신 엄마 목소리로 잠을 깰때가 행복한 시절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런 기분이 들었다. 더보기
농업 농촌과 관광 지방자치단체의 농업 경쟁력 강화, 농촌 활성화 정책 중 대다수는 관광과 연계되어 있다. 하지만 다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있다. 농사를 짓는 현장은 대부분 더럽게 더럽다는거. 그래서 관광이랑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을. 더보기
천민 자본주의 인터넷으로 야구 중계를 보면 본의 아니게 대부업체 광고를 많이 보게된다. 대부분 얼굴을 가린 무명 cf모델이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광고모델역할을 하지만, 인지도 있는 배우가 하는 경우가 있다. 요즈음에는 김응수, 김광규 등이 대부업체 광고에 나온다. 광고를 보고 아 저 사람들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광규의 대부업체 광고를 보고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으나, 김응수의 대부업체 광고는 불편했다. 김광규는 예능 프로를 통해 전세 사기를 당했었다, 어릴때부터 살던 달동네에서 거주하시던 어머니를 아파트 전세를 얻어 어머니의 집을 옮겨 드리는 등의 서민 이미지를 내게 주었었다. 반면, 김응수에 대해서는 이와는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김응수는 tv에서 화장실 휴지, 세.. 더보기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망상증 환자로부터 20대 여자가 번화가에서 살해당했다. 많은 언론은 이 피해망상증 환자를 여성혐오를 가진 남자로 포장해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행태가 매우 우려스럽다. 이러한 보도행태로 인해 정신질환을 가진 남자환자들의 망상의 대상이 여성으로 집중되고 강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남역 주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여성에 대한 혐오를 갖고 있었는가?? 이것이 요즈음의 혐오문화로 인해 파생된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보도행태가 이러한 유형의 잠재적 범죄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남성 대 여성, 남자혐오 대 여성혐오의 관점으로 풀면 자극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르노적인 문화가 이번 범죄의 큰 요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정신질환자의 망상의 대상은 보통 공상.. 더보기
facebook Facebook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부쩍 사장님들이 많이 보인다. 멀게는 같이 운동하던 동네 형 가깝게는 일년에 한두번씩 같이 술먹는 초중고 동창. 이들의 공통점은 부모가 운영하던 사업체를 물려받거나 지원을 받아 값비싼 외제차를 타고 자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라는 것이다. 문득 부러워지고 돈은 돈이 버는거야 노력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식으로 삶의 회의를 느끼게 된다. 어제 저녁 facebook 타임라인에서 카페를 오픈했다는 친구의 소식을 보고 부러워하며 왜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되지도 않는 핑계거리를 만들기 시작할때였다. 타임라인을 조금 더 내리니 안녕하세요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소방관 이야기가 있었다. 주인공은 3년차 소방관인데 자기 상사가 너무 앞장서서 고민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