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무게와 음식 몸무게를 의식하며 음식을 먹으면 배신감을 느끼는 횟수는 잦아지고 배신감의 크기는 더 크게 느껴진다. 큰 맘 먹고 칼로리를 감수하며 먹었는데 덜 자극적일 때, 생각했던 맛 보다 덜 할 때 느껴지는 음식점에 대한, 음식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크다. 다이어트를 하면 먹고 싶은 건 많아지는 데 생각만큼 맛있는 음식은 또 잘 없다. 더보기 안다 모른다. 좋다 싫다. 내가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나는 ~을 모른다. ~은 싫다. 등이다. 무언가를 모르면서 안다는 말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해 많이 쓴 것 같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싫어하는 것의 반대로 행동해왔다. 모르면서 아는 것 처럼 말하고, 거짓을 말하고 하는 것들을 경멸해왔다. 또한 기회주의적이다 싶은 행동이나 사람은 모두 단호하게 싫다고 말해왔다. 내가 누군가를 싫다고 말할 때 많은 강연의 강사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니가 누군가를 싫어할 때 그 사람이 자신과 같은 면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 사람을 싫어 한다고 이야기 해왔고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왔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어느정도는 인신공격이라 생각하면서도 반박하지 못했다. 내게 그런.. 더보기 환호라는 단어의 의미 박수와 환호를 부탁드립니다. 어색했다. 환호를 부탁한다는 말이 어색했다. 환호를 부탁한다는 것은 내가 환호 받고 싶다는 마음을 감추고 응원해달라는 부탁의 말로 애둘러 표현한 것이 아닌가.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그 속에서 그런 마음이 느껴져 불편했다. 이런 불편함이 있는 상태로 글을 읽으니 불편하지 않아도 될 부분들이 어색하고 불편해져 글 전체가 불편해졌다. 환호라는 단어에서 관객, 손님보다 자신을 더 중시하는 마음이 느껴져 불편했다. 결혼이라는 것. 특히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는 통념? 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부가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나야 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 너무 불편하다.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는 신부와의 눈인사에서 이 신부의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이 느껴..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