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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러움

내가 부러워 하던 친구가 또 내가 부러워 할만한 일을 했다. 난 그 친구의 성격이 부러웠고 배경이 부러웠고 노력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2주 전 쯤 나는 부럽다는 말을 참 많이 했고 야구를 좋아하는 k는 자신은 두산을 응원하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 생각했다.

집에 가는 길 난 또 누군가를 부러워했고 문득 어제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나는 어제보다 더  과거에 존재했던 내 모습이 부러워졌다.

김동률을 좋아하는 친구 y덕분에 내 핸드폰엔 김동률의 노래가 있고 오랜만에 본 슈퍼스타k에서 아마추어가 부른 오래된 노래가 좋아 이틀동안 듣고 있었고. 오래된 태잎 속의 그때의 내가 부럽다는 가사와 함께.. 나도 한번 과거의 나를 부러워해봤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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